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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 이야기' 미 중학생 교재 채택 파문

김호선

입력 : 2007.01.18 08:02|수정 : 2007.01.18 08:02

외교부, "한국인 이미지 왜곡…시정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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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말기 한국인들이 일본 여성들을 성폭행했다는 내용의 책이 미국 중학생들의 교재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문제의 책은 일본인 요코 가와시마씨가 쓴 '요코 이야기'라는 실화 소설로 저자가 일제가 패망하기 직전 일본으로 탈출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 과정에서 한국 사람들이 일본 사람들을 위협하고 심지어는 죽이거나 성폭행했다는 내용을 묘사했습니다.

외교부는 이 책이 "한국인의 이미지를 왜곡하고 한국역사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우려가 있다고 보고 학교 교재로 채택하고 있는 미 매사추세츠 주 정부 등에 시정을 요구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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