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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도 여학생 폭력 동영상 공개 '시끌'

오동헌

입력 : 2007.01.18 08:13|수정 : 2007.01.18 08:13

'폭행 혐의' 가해자 3명 체포…남자친구 문제가 원인

동영상

<앵커>

얼마전 여학생들이 폭력을 행사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물의를 일으켰었지요. 최근 미국에서도 여학생들이 집단 폭력을 가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공개되고 있어 사회 문제화 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오동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13살짜리 한 여학생을 비슷한 또래 여학생이 주먹으로 때리고 머리채를 당겨 쓰러뜨립니다.

바닥에 쓰러진 여학생의 웃옷을 강제로 벗겨낸 뒤 또다른 여학생이 폭행에 가담합니다.

피해 학생이 고통스러운 비명을 질러대지만 폭행은 계속됩니다.

지난달 중순 미국 뉴욕 롱아일랜드의 한 초등학교 근처에서 발생한 여학생 폭력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공개되면서 미 사회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로버트 에드워드/롱아일랜드 경찰 : 부모들이 충격에 빠져있다. 나 역시 부모로서 우리 아이가 피해자였다면 충격에 빠졌을 것이다.]

이 사건은 피해자 부모가 경찰에 신고하기를 꺼려 묻혀질 뻔했으나 인터넷에 유포된 동영상을 본 교사들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사회 문제화 되었습니다.

경찰은 가해자들이 3명의 중·고등학생들이며 현재 폭행 혐의로 모두 체포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들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이 온라인을 통해 서로 알게 된 사이로 남자 친구 문제로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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