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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엔 환율 9년 3개월만에 최저치 경신

입력 : 2007.01.17 15:41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만에 상승했다.

그러나 원엔 환율은 추가 하락하며 9년3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30원 오른 936.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40원 상승한 937.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36.50~937.70원 범위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오후들어서도 937원을 중심으로 횡보하던 환율은 매도 증가로 936원선으로 밀린 채 거래를 끝마쳤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이 엔달러의 상승 영향으로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엔달러 환율은 일본은행(BOJ)이 18일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단기간에 금리인하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달러 매수세 형성에 일조했다.

그러나 수출업체들이 매물을 꾸준히 내놓은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의 상승은 제한됐다.

이에 따라 원엔 환율은 추가 하락하며 97년 10월27일 이후 최저치 기록을 하루만에 갈아치웠다.

신한은행 홍승모 과장은 "환율이 엔화 약세 영향으로 935원선을 지지선으로 한 채 반등했다"며 "그러나 전날에 이어 원엔 환율 관련 손절성 매도가 유입되며 상승폭을 제한했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일본은행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어 환율 움직임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한편 오후 3시 현재 원엔 환율은 100엔당 776.20원을, 엔달러 환율은 120.72엔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