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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권 기자, 대구에서는 대낮 도심에서 엽총 살인 사건이 있었어요?
<기자>
네, 백주대낮에 벌어진 일인데요.
사건 발생 3시간 만에 붙잡힌 피의자는 거액의 투자금을 날려서 홧김에 범행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사건이 벌어진 건 대구 시내의 한 지하다방이었습니다.
어제(16일) 낮 12시 쯤, 사업가인 47살 장 모 씨가 머리와 어깨에 총알 3발을 맞고 숨졌는데요.
피의자는 미리 확인해둔 뒷문으로 들어와 엽총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종웅/상가 경비원 : (피의자가) 뛰어나왔는데 엽총 들고 있었고 저쪽에 세워둔 차 타고 달아났다.]
피의자 60살 이 모 씨는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달아나다 교회 담벼락을 들이받고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숨진 장 씨와 동업한 온천 개발사업이 실패해 거액을 날리자 이에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갈등이 생기면 대화나 정상적인 법절차를 통해 해결하려 하기보다는 이처럼 힘으로 해결하려는 세태, 우리 사회가 점점 갈등을 조정하는 능력을 잃어가는 건 아닌가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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