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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빠르게 먹는 식습관, 건강에 '독'

입력 : 2007.01.1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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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회사의 점심시간.

오늘의 식단은 몸에 좋은 쌈 야채와 제육볶음입니다.

김모 씨가 구내식당을 찾아 밥을 먹기 시작한 시간은 12시 35분.

그런데 수저를 든 지 불과 5분도 채 되지 않아 벌써 식사를 마치고 식당을 다시 나섭니다.

이는 김모 씨 뿐만이 아닌데요.

대부분의 직원들이 대개 5분에서 10분 사이에 식사를 마칩니다.

이렇게 빨리 먹는 식습관이 병을 부릅니다.

[박용우/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우리가 식사를 할 때에 내 몸에서 포만감을 느끼는 것은 대략 2-3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따라서 20분 이내, 10분 이내에 빠르게 식사를 한다면 우리 몸에서 원하는 양 이상으로 식사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우리 몸에 부담이 따르게 됩니다.]

자신이 소화할 수 있는 식사량보다 빨리 많은 양을 섭취하게 되는 폭식은 체중변화에 많은 영향을 미쳐 비만이 되고, 제 2형 당뇨병, 암 등 여러 다른 질병들을 수반합니다.

뿐만 아니라 신경성 대식증이나 폭식 장애, 신경성 식욕 부진증과 같은 섭식 장애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최준영/강남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옛 어른들은 한번 밥을 입에 넣고 36번을 씹으라고 했거든요.]

주변사람들과 대화를 하며 식사하는 것도 식사 속도를 줄이는 좋은 방법입니다.

또, 끼니를 거르게 되면 허기가 져서 보상심리로 인해 많은 양을 먹게 되기 때문에 매 끼니를 제 시간에 챙겨먹는 식사습관도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