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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화재…연기에 질식해 집주인 숨져

김수형

입력 : 2007.01.17 08:12|수정 : 2007.01.1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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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6일) 오후 늦게 경기도 평택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집주인이 빠져 나오지 못해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빌라 건물 창문에서 폭발과 함께 불길이 치솟습니다.

소방차가 가까스로 불길을 잡아 보지만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 나옵니다.

어제 오후 5시 40분쯤 경기도 평택시 서정동 63살 김모 씨의 집에서 불이 나 6백만 원 가량의 재산 피해를 내고 15분만에 꺼졌지만, 집주인 김 씨가 빠져나오지 못하고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경찰은 전기 합선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 50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의 한 모델하우스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은 모델하우스 한 동을 완전히 태워 4백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30분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철거를 앞두고 모델하우스에 전기가 끊겼고, 건물 앞 자재를 쌓아둔 곳에서 불길이 솟았다는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화성시 지하철 1호선 병점역.

전철 승강장에 서있던 시각장애인 19살 김모 군이 발을 헛디뎌 선로에 떨어집니다.

24살 고득훈 병장이 선로에 몸을 던져 김군과 함께 승강장 아래 빈공간으로 대피했습니다.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한 열차가 이들이 떨어진 선로 위를 5-6m 정도 지나갔지만, 다행히 두 사람은 가벼운 상처만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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