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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마른 날씨 계속…곳곳서 화재 잇따라

정형택

입력 : 2007.01.16 07:54|수정 : 2007.01.16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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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조한 날씨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소식, 정형택 기자가 묶었습니다.

<기자>

어젯(15일)밤 10시 40분쯤 서울 신당동의 한 재활용센터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길은 바람을 타고 옆 건물 2층 한의원으로 번졌습니다.

불은 창고와 한의원 15평을 태워 1천5백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2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불이 날 당시 창고에 아무도 없었던 점 등으로 미뤄 누전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7시쯤, 경북 경주시 건천읍 51살 정 모씨의 버섯 재배사에서 전기 합선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불은 재배사 5동과 버섯 등을 태워 3천6백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진열대에 놓인 휴대전화를 만져보던 남자가 팔짱 사이로 전화기를 감춥니다.

몽골인 29살 체뎁수랭 씨 등 2명은 어제 오후 5시 반쯤 서울 구의동의 한 전자상가에서 휴대 전화 2대를 훔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몽골에 있는 동생에게 휴대전화를 주고 싶어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저녁 7시쯤에는 서울의 모 백화점 콜센터로 40대로 추정되는 남자가 백화점 인천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전화를 걸었습니다.

경찰 60여 명이 출동해 폭발물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별다른 특이점을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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