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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현대차의 재고는 2만 3천 여대.
내수 적정 재고인 3만 여대에 크게 못미치는 숫자입니다.
그동안 노조가 잔업과 특근을 거부하면서 발생한 결과인데, 앞으로 파업이 장기화되면 재고량은 더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보통 4시간 부분파업을 하면 하루 1천4백 대, 전면파업에 들어가면 하루 7천 대 정도의 생산차질이 빚어집니다.
즉, 노조파업은 즉각적인 재고량 감소로 이어진다는 것.
이에 따라 현재 아반떼나 소나타, 그랜저 등 인기 차종을 구입한 고객들은 2주에서 3주 정도를 기다려야 차량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아반떼의 경우 3천4백 대, 소나타와 그랜저는 각 2천 대 계약 미출고 차량이 있는 시점에서 이번 파업은 현대차 예비고객이 새 차를 받아보는 시점이 늦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파업은 국내 소비자 뿐 아니라 해외 딜러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차는 수출 차량의 경우 3개월 정도의 재고물량을 확보하고 있지만 베르나, 아반떼, 산타페 등 인기 수출 차종의 경우 3만 대 정도의 주문이 밀려있고 지난해 9월 미국에서 출시된 신형 아반떼도 적정 재고에 못미치는 물량 만을 확보하고 있어 당장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고유가 시대를 맞아 세계 시장에 중소형차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파업은 수출에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