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아베, "유럽 순방서 결실 거뒀다" 자평

입력 : 2007.01.14 09:43

"유럽 지도자들로부터 '대북 강경대응' 지지 얻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13일 유럽 4개국과 유럽연합(EU),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순방에서 의미와 결실이 있었다고 자평하고, 북한에 대한 자신의 강경 입장이 유럽 지도자들로부터 지지를 얻었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취임 후 첫 유럽 순방을 마감하면서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 및 핵 프로그램에 유럽국들이 지속적으로 압력을 행사해야 한다는 점에서 유럽 지도자들로부터 이해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그는 투명성 없이 불어나는 중국의 국방 예산에 우려를 표명하고 'EU의 대(對) 중국 무기금수 해제'에 반대하는 자신의 입장을 유럽 지도자들에게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12일엔 마지막 순방국인 프랑스의 자크 시라크 대통령과 회담을 열어 현안을 논의했다.

아베 총리는 북한 핵 프로그램에 대응하는 자신의 강경 입장을 프랑스가 지지해 달라고 요청하고, EU의 대 중국 무기금수 유지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시라크 대통령은 아베 총리의 대 중국 관계 개선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무기 금수 문제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시라크는 중국에 대한 무기 금수 조치를 해제 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두 정상은 또 이란 핵 문제와 일본의 안보리 상임 이사국 진출 문제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일본 내에서 이미 높은 인기를 누리는 총리 부인 아베 아키에 여사가 이번 유럽 순방에서 빽빽한 일정을 소화하며 언론의 각별한 주목을 받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파리=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