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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 '안도의 한숨'…"살아 돌아와 기뻐"

조제행

입력 : 2007.01.13 08:16|수정 : 2007.01.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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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석방 소식에 가장 안도한 것은 역시 가족들이었습니다.

조제행 기자가 가족들을 만나봤습니다.

<기자>

석방 협상이 타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오늘(13일) 새벽.

뜬눈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던 박용민 씨의 가족들은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혹시나 하는 걱정에서 지냈던 지난 사흘 동안의 악몽이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갑니다.

[박선웅/박용민 사원 아버지 : 막상 이동한다는 연락을 받고 정말 안심했습니다.]

건강한 아들의 반가운 목소리를 다시 들으니 기쁜 마음이 배가 됩니다.

서울 공릉동에 사는 김남식 차장의 가족들도 무사 귀환 소식에 졸였던 가슴을 폅니다. 

나이지리아에서만 10년이 넘도록 근무했지만 위험한 일을 당한 적은 없던터라 김 차장 가족의 걱정은 더욱 컸었습니다.

[박성철/김남식 차장 어머니 : 전화 통화할 때 눈물부터 났죠. 이제는 옆에 두고 싶고 보내기도 싫고..]

이들 가족 뿐만 아니라 피랍 근로자 9명의 가족들은 모두 석방 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가족들은 근로자들이 하루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더욱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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