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맥월드 엑스포'에서 '아이폰'을 공개적으로 시연했습니다. 아이팟(애플사의 MP3플레이어)과 전화 기능을 통합한 휴대전화 아이폰이라고 할 수 있는 새로운 휴대전화입니다. 그 동안 아아폰에 대해 수많은 추측기사와 루머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그만큼 많은 관심을 끌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아이폰이 베일을 벗는 순간,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잡았습니다. 사실 저도 아이폰에 대해 관심과 기대감이 컸습니다.
MP3플레이어에 휴대전화 기능만 추가될 것이라는 추측 때문인지, 두 제품(MP3와 휴대전화)의 합성 사진이 인터넷에 한동안 돌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제품이 공개된 뒤, 추축은 빗나갔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주변 조명에 따라 액정 화면의 밝기가 자동 조절되고 단말기를 귀에 대면 전원을 아끼기 위해 자동으로 화면이 꺼지는 기능은 저의 눈길을 잡는데 충분했습니다.
이 밖의 기능을 하나 하나 살펴보면,
단말기에는 버튼이 없고 모든 기능이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작동한다.
가로, 세로 전환이 가능하다.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사진 확대와 축소가 가능하다
컴퓨터와 같은 인터넷 접속 화면
손가락 하나로 스크롤 가능 등의 기능이 아이폰의 자랑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런 우수한 기능이 일부 휴대전화 생산업체들을 긴장시키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애플사의 히트작품인 '아이팟' MP3플레이어은 2001년 처음 출시된 이후 5년간 7천만대가 판매됐습니다. 애플의 아이팟 시리즈는 전 세계 MP3 플레이어 시장의 50%, 북미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정말 무서운 단시간의 시장 점유율이었습니다. 아이팟과 같이 아이폰도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지 말라는 이유가 없습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바흐만 연구원은 올해 39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할 것이며, 2008년에는 판매량을 670만대까지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올해 판매 목표를 1천만대로 잡았습니다. 그 동안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었던 아이팟의 인기를 보면 어렵지 않은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국내에서 아이팟은 그다지 안기를 끌지 못 했지만 적지않은 메니아들의 아이팟 이용이 아이폰으로 이어갈 것이라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아이폰의 비싼 가격 (4GB: 499달러 8GB: 599달러) 때문에 큰 매력이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50만원대라는 가격은 제품에 비해 비싸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또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만한 기능이 없다고 소개했습니다. 아이폰은 미국에서 올해 6월 공식 판매에 들어갑니다. 국내에는 내년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아이폰은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것이라는 겁니다. 무엇보다 디자인과 기능 때문입니다. 국내 소비자는 디자인에 민감하기 때문입니다. 노키아나 에릭슨과 같은 외국 휴대전화 생산업체는 국내 시장에서 크게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국내 휴대전화 시장은 과거와 다릅니다. 노키아를 비롯한 일부 외국 휴대전화 생산업체들도 다시 한국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습니다. 아이팟이 국내 시장에 들어 올 때 쯤이면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도도 변하지 않을까요?
분명한 것은 아이폰이 국내 휴대전화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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