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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당정 정치공작 대응 기구' 추진

입력 : 2007.01.12 09:44

"대선 패배 정치공작도 원인"…특위 형태 발족


한나라당이 본격적인 대선국면을 앞두고 정부·여당의 정치공작 가능성에 대비한 대책기구를 구성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핵심 당직자는 12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개헌 논의 제안이 치밀한 재집권 음모에서 비롯됐다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면서 "개헌 문제와 남북정상회담 등 여권의 정치적 '반전카드'에 대응하기 위한 기구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기구는 이르면 내주 중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특위 형태로 발족되며, 위원장은 최고위원 가운데 한 명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구는 대선구도의 판을 흔들려는 정부·여당의 음모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각종 정치공작이 불거질 경우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당직자는 밝혔다.
당 관계자는 "한나라당이 지난 두 번의 대선에서 패배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하나가 '병풍', '총풍' 등 이른바 정치공작 때문이었다"면서 "올해 대선에서도 같은 현상이 되풀이될 수 있는 만큼 그에 철저히 대비하자는 취지에서 기구 구성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