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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권 기자, 실내수영장에서 유독가스가 발생해서 이용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는데 어떻게 유독가스가 발생하죠?
<기자>
수영장 물을 소독하는 약품을 잘못 넣은 게 화근이었습니다.
이 사고로 건물 안에서 운동을 하고있던 남녀 이용자 10명이 다쳤습니다.
사고가 벌어진 건 어제(10일) 오전 11시 반쯤인데요.
경기도 안양에 있는 시립 실내수영장에서 수영장 물을 소독하는 약품을 잘못 투입하면서 유독가스가 발생한 겁니다.
[수영장 직원 : 이걸 여기에 넣어야 하는데 저기다 넣은 거에요. 그래서 둘이 만나서 반응을 해서..]
즉 소독 대행업체 직원들이 수질 소독제를 '정수용' 탱크가 아닌 '부유물 제거용' 탱크에 잘못 집어넣은 건데요.
이 약품들이 서로 화학반응을 일으키면서 염소가스가 발생한 겁니다.
가스는 곧장 1층 수영장과 헬스장, 탈의실로 퍼졌고 68살 하 모 씨 등 수영객 10명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건물 안에 있던 수십 명의 사람들이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습니다.
[가스중독 피해자 : 냄새는 못 맡았는데 갑자기 숨이 답답하더라고요. 숨 쉬기가 힘들어서 이상하다고 느낀 거죠.]
이번 사고는 얼핏 보면 직원의 단순한 실수로 벌어진 일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스가 눈에 보이지 않는 만큼 잘못하면 대형사고로 번질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는 작업 관리에 좀더 신경을 써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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