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대우건설 소속 한국인 근로자 9명이 무장단체에 의해 납치됐다.
외교부는 10일 “낮 12시50분(한국시간) 나이지리아의 라고스에서 동남쪽으로 800㎞ 떨어진 바엘사주 오구지역의 대우건설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현장에서 이 회사 소속 한국인 근로자 9명과 현지인 1명 등 모두 10명이 무장단체에 의해 납치됐다”고 밝혔다.
주나이지리아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3대의 보트에 나눠탄 수십명의 무장괴한들은 다이너마이트를 터뜨리며 해안을 따라 공격해와 현지 경비원들과 총격전을 벌인 뒤 해안에 인접한 대우건설 숙소 A동에 머물고 있던 근로자들을 납치했다.
사건이 발생한 오구지역은 지난해 6월 한국인 근로자 5명이 납치됐던 석유 선적항 포트 하코트와 인접한 곳이다.
피랍자들은 사건 발생 직후 휴대전화를 통해 “안전하다”고 알려왔으나 이후 소식이 끊겼으며 이들의 소재나 무장단체의 정체 등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야4당 모두 靑오찬 거부
한나라당과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중심당 등 야 4당은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 4년 연임제 개헌’ 제안 배경을 설명하기 위해 초청한 11일 여야 지도부 청와대 오찬에 불참하기로 했다.
야당들이 대통령의 초청을 일제히 거부한 것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며 과거 정부에서도 유례를 찾기 어렵다.
윤승용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은 “11일 오전에 상황을 종합적으로 보고 오찬 진행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10일 의원총회를 열어 “노 대통령의 개헌 논의 제안은 국정 실패의 책임을 회피하고 재집권을 위한 국면 전환용”이라고 규정하고 논의에 일절 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민노당과 민주당 국민중심당도 10일 오후 긴급 지도부 회의를 열어 청와대 오찬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10일 임채정 국회의장, 이용훈 대법원장, 한명숙 국무총리, 고현철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3부 요인과 헌법기관장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개헌 제안 배경을 설명하고 여론을 수렴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개헌 제안이 정략적이라는 야권의 비판에 대해 “필요한 것을 반대하는 쪽이 오히려 정략적인 것이지 필요한 것을 하자는 쪽이 어찌 정략적일 수 있나”라고 반박했다.
박근혜 “참 나쁜 대통령”…노대통령 “나쁜 대통령 따로 있다”
노무현 대통령의 개헌 추진에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참 나쁜 대통령이다”라고 말하자, 노 대통령이 직접 나서 “나쁜 대통령은 자기를 위해 개헌하는 대통령”이라고 반박했다.
노 대통령은 10일 4부 요인과 오찬에서 “임기중 할 일 안 했다는 책무로부터 벗어나고 싶었다. 이번 개헌도 그런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나쁜 대통령은 자기를 위해 개헌하는 대통령이다. 이번 개헌은 차기 대통령을 위한 개헌이다”라고 말했다고 윤승용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우상호 열린우리당 대변인도 박근혜 전 대표의 발언을 거론하며 “개헌을 주장한 ‘나쁜 사람(대통령)’이 (따로) 있다. 3선 개헌을 무리하게 날치기로 통과시켰다거나, 장기 집권을 획책하기 위해 유신헌법으로 개헌한, 이런 사람이 사실상 나쁜 사람”이라고 박 전 대표의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을 겨냥했다.
우 의원은 “박 전 대표 자신도 대통령 연임제와 정·부통령제 개헌을 수차례 주장해 왔다. 개헌 찬반 입장을 표현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으나 개헌을 제안한 걸 ‘나쁜 사람’이라고 표현하는 건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노 대통령 발언에 대해 박 전 대표 캠프의 신동철 공보특보는 “대통령은 ‘차기 대통령을 위해 개헌한다’고 하지만, 실제론 (현 대통령이)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해 개헌 논의를 꺼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반대하는 것 아니냐”며 “(‘참 나쁜 대통령’이라는 말은) 국민을 생각지 않고 정치 혼란만 부추기는 자기 중심적인 것에 대한 평가”라고 다시 반박했다.
檢, 이근영 前금감원장 소환 조사
삼주산업(옛 그레이스 백화점) 회장 김흥주(58·구속기소) 씨의 로비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이근영 전 금융감독원장을 10일 소환해 조사했다.
이 전 원장은 2001년 3월 골드상호신용금고 인수를 시도하는 김씨에게 김중회(구속) 금감원 부원장을 소개시켜 줬으며 김씨의 신용금고 인수를 도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전 원장을 상대로 김 부원장에게 김씨를 소개한 구체적인 경위 및 인수 시도 과정에서 부적절한 권한 행사가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이 전 원장은 이에 대해 부실금고 처리 차원에서 김씨를 소개하도록 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검찰 측은 당시 골드상호신용금고는 부실상태가 아니었다고 반박한 상태다.
서울 외고 입시 수학·과학문제 금지
2008학년도 서울지역 외국어고등학교 입학전형부터 구술·면접시험에서 계산식 수학·과학문제가 출제되지 않는다.
내신 실질반영률은 30% 이상으로 상향 조정되고, 영어듣기 평가는 중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된다.
서울시 교육청은 10일 외고 교장단과 협의를 거쳐 ‘서울지역 외고 신입생 전형 개선안’을 발표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구술·면접 시험 출제위원을 선임할 때 수학·과학 교사는 배제된다. 이를 통해 시교육청은 사실상의 지필고사라고 비판 받아 온 계산식 수학·과학 문제 출제를 금지할 방침이다.
대신 추론 능력이나 사고력을 평가하는 문제 위주로 바뀌게 된다.
시교육청은 또 공교육 정상화를 도모하기 위해 특별전형의 학교성적우수자전형은 100% 내신으로만 선발하도록 외고에 권장하기로 했으며 일반전형에서의 내신 실질반영비율도 30%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그동안 학교별로 독자적으로 출제해 왔던 특별전형의 구술·면접 문제는 일반 전형과 마찬가지로 외고 공동으로 출제키로 해 고난이도 문제 출제를 사전 차단할 방침이다.
[중앙일보] 현직공무원 퇴직 후 총급여 크게 안 달라져
10일 발표된 공무원연금개혁안은 전체적으로 '더 내고 덜 받는' 방식으로 운영해 장기적으로는 국민연금과 비슷한 수준으로 맞춰 간다는 게 핵심이다.
그러나 연금급여는 낮추는 대신 이를 보전하기 위한 퇴직수당을 늘림으로써 결국 공무원이 퇴직 후 받는 총퇴직소득(총연금수급액+퇴직금)은 크게 달라지지 않게 돼 개혁취지가 약화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연금 부족금 보전과 보험료 부담 등 정부의 재정부담은 2030년까지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존 연금 수급자와 20년 이상 근무한 현직 공무원의 연금수혜는 거의 줄지 않아 '기득권 보호용' 비판도 있다.
[한겨레] “내편-네편 떠나 상생의 길 함께 찾자”
10일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 프레스클럽. 진보와 보수, 중도 진영의 대표격 인사 200여명이 속속 모여들었다.
‘날마다 새날 되소서’란 이름의 이색 새해모임이었다.
만남을 주도한 것은 아름다운재단 박원순 총괄상임이사, 환경재단 최열 대표, 한반도선진화재단 박세일 이사장, 화해상생마당 이부영 운영위원장(전 열린우리당 의장), 안병직 뉴라이트재단 이사장, 이석연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대표, 윤여준 화해상생마당 운영위원(전 한나라당 국회의원) 등 15명.
생각이 다르고 지향이 다른 이들의 만남이어서 만남 자체가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는 송월주 대한불교조계종 전 총무원장 등 4명이 만남에 대한 소회를 피력하는 ‘격려의 말씀’으로 시작됐다.
송 전 총무원장은 “우리나라에는 네 편과 우리 편밖에 없는 듯한 흑백논리가 심각하게 만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세상 어느 곳에도 흑과 백 두 색깔로만 이뤄진 것은 없듯이, 발전적인 중도의 역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박종순 목사도 “이제는 온건한 보수와 합리적 진보, 역동적인 중도가 함께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시대를 맞이할 때”라고 말했다.
김지하 시인은 ‘새해의 다짐’ 순서에서 ‘두 끝도 아니요, 가운데도 아닌 모든 것. 함께 손잡고 한 차원을 뛰어넘자’는 내용의 헌시 ‘허공은 신-정해년에 부쳐’를 낭독했다.
참석자들은 ‘만나고 대화하고 화합하겠습니다’란 제목의 국민께 드리는 글을 채택했다.
이 글에서 참석자들은 ‘민주화 세력과 산업화 세력 등 사회의 다양한 세력들이 서로 지나치게 갈등하고 대립하여 우리 사회는 불안한 미래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을 맞고 있다’고 말했다.
‘상대방의 치적 인정에 인색하고 잘못을 지적하는 데만 열중하고 있다’는 고백도 나왔다. 이어 ‘이래서는 안정적이고 발전적인 미래를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서로 다른 생각과 입장을 존중하며 대한민국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허심탄회하게 서로 대화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생각과 입장을 존중하는 대화의 자리 마련 ▲산업화와 민주화의 사회발전 기여 상호인정 ▲갈등과 대립을 조장하는 언행 자제 ▲폭력적이고 불법적인 집단행위 불용 등의 실천을 다짐했다.
[한국일보] 해외여행객·관광수지 적자 증가
10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해외여행자는 98만7000명으로 2005년 동월대 비 26%나 증가했다.
반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52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 증가에 그쳤다. 2005년 관광수지 적자는 62억3200만달러로 매년 적자 폭이 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 증가와 원화가치의 상승 등으로 2000년 이후 매년 10% 이상 해외여행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쇼핑목적의 여행도 크게 늘어 관광수지적자 폭은 더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관광의 경우 과거에는 주말을 이용한 직장인 ‘밤도깨비 여행’ 등이 많았지만 최근엔 쇼핑 관광이 크게 느는 추세다.
일본 뿐 아니라 홍콩 역시 쇼핑 목적의 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경향신문] 미 스텔스기 1개 대대 4개월간 한국배치
미 공군은 9일(현지시각) 뉴멕시코주 홀러먼 공군기지에 있는 F-117A 스텔스 전폭기1개 비행대와 300여명의 장병들이 4개월간 한국에 배치된다고 밝혔다.
레이더에 거의 잡히지 않는 전폭기로 유명한 F-117은 1개 대대 규모인 15~20대 가량이 군산 미 공군기지 등에 배치돼, 오는 3월쯤 실시될 한미 연합 전시증원(RSOI) 연습 및 독수리 연습에도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F-117은 2003년 이후 지난해를 제외하곤 매년 3~4개월씩 한반도에 배치돼 왔다.
배치 규모는 그간 가장 컸던 2005년(15대)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미 공군이 보유한 50여대의 F-117 중 3대에 1대 꼴로 한반도에 장기간 배치될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일보] “전세계 부동산값 조정국면 맞을 것”
유럽과 일본을 중심으로 금리 인상을 통한 ‘과잉유동성 축소’ 노력이 지속됨에 따라 그동안 저금리를 바탕으로 급등했던 전세계 부동산 가격이 조정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0일 ‘2007년 해외 10대 트렌드’라는 보고서에서 미국과 유럽, 아시아로 나눠진 세계 3대 경제권의 비동조화 등을 올해 세계경제에서 나타날 주요 흐름으로 꼽았다.
연구소는 미국경기가 세계경제 성장을 좌우하던 과거의 패턴에서 벗어나 경제 성장축이 유럽과 아시아 국가로 다원화되는 ‘세계 경제의 비동조화(decoupling)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과잉유동성 축소와 관련해, “유로권 및 일본의 금리인상과 그에 따른 과잉유동성의 축소는 전세계 자산가격 조정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전세계 부동산 가격이 조정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을 높게 봤다.
[동아일보] “철도공사, 여승무원 직접 고용 검토를”
이상수 노동부 장관이 316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는 케이티엑스(KTX) 여성 승무원 문제에 대해 “철도공사가 이들을 직접 고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케이티엑스 여승무원의 자회사 고용은 적법 도급”이라는 기존 노동부 견해를 사실상 뒤집은 것이다.
이 장관은 10일 낮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전 (한명숙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에서 장기화한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한국철도공사가 케이티엑스 여승무원을 직접 고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불법 파견과 도급 등에 대해 정부 기관 간에 기준이 다르면 안 되기 때문에 조만간 법무부와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의 발언에 대해 민세원 철도노조 케이티엑스 열차승무지부장은 “먼저 자회사에 들어가 있으라는 요청은 우리의 명분을 무너뜨리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김형은 끝내 숨져
대형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은 개그우먼 김형은씨가 끝내 숨졌다.
10일 오전 1시 김형은씨는 26살의 나이로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서 출혈로 인한 심장마비로 세상을 떴다.
2006년 12월16일 ‘미녀삼총사’팀 장경희·심진화씨 등과 ‘황마담의 엔돌핀 충전’ 공개방송에 참석하기 위해 강원도 용평으로 향하던 그는 갑작스러운 폭설로 타고 가던 승합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대형 교통사고를 당했다.
동국대 영화학과를 졸업한 김형은씨는 2003년 서울방송(SBS) 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웃음을 찾는 사람들> ‘단무지 아카데미’ ‘귀염둥이’ ‘미녀삼총사’등의 코너에 출연하면서 인기를 얻었으>이라는 음반을 발표하고 가수로 활동영역을 넓히는 중 사고를 당했다.
[중앙일보] 경찰 홈페이지 '욕설파문' 논란
광주의 한 경찰서장이 인력충원을 요청하는 직원(경사)에게 욕설을 퍼부어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경찰 내부전산망에서도 이 문제를 놓고 뜨거찰청 및 일선 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서장 욕설 파문과 관련해경찰 내부전산망에 150여건에 달하는 글이 올라와 있으며 덧글까지 따지면 수천 건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욕설을 한 경찰서장을 비난하는 글이 주류를 이루었지만 경찰들이 볼 수 있는 공개적인 장소에까지 이같이 글을 게재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과 함께 내부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덧글
현직 국회 사무처 공무원이 '김정일의 내란행위에 가담한 노무현 대통령을 내란죄로 처벌해야 한다'는 내용의 책을 출간했다가 직위해제 조치됐네요.
국회 사무처는 10일 오후 환경노동위원회 입법조사관인 유모(40) 서기관(4급)이 "문제의 소지가 있는 책을 출간해 최근 국회 감사관실의 조사를 받은 뒤 인사조치됐다"고 확인했습니다.
유씨는 최근 출간한 저서 '대한민국 헌법 제3조'에서 "6.15 공동선언에 따른 연합연방제 통일은 반국가단체인 북한 김정일의 내란음모이고 노무현은 내란수괴 김정일을 따르는 내란종범"이라고 주장했으며 개인 홈페이지에도 '반역적 6.15 공동선언은 무효다', '반역의 깃발 한반도기', '강정구에게 주적이 김정일이란 것을 분명히 말해주마' 등의 제목으로 글을 올렸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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