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8뉴스>
<앵커>
설을 앞두고 중국산 농산물 밀수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중국산 마른고추를
톱밥 속에 숨겨 대량으로 밀수하려던 일당이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김흥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천세관 컨테이너 야적장.
톱밥으로 수입신고된 컨테이너들이 가득합니다.
컨테이너를 열어 내용물을 살펴봤습니다.
톱밥은 컨테이너 입구에만 실렸을 뿐, 안쪽에서는 중국산 마른 고추가 쏟아져 나옵니다.
컨테이너 안쪽에 높은 관세가 붙는 마른 고추를 싣고 입구에만 톱밥을 실어 위장하는 이른바 '커튼치기' 수법입니다.
건고추의 경우 270%의 관세율이 적용되지만 톱밥의 경우 최하수준인 2%의 관세율이 적용된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53살 여 모 씨 등 7명은 이 같은 수법으로 마른 고추 84t, 시가 9억 원어치를 들여와 국내에 유통시키려다 꼬리가 잡혔습니다.
[여 모 씨/밀수 피의자 : (컨테이너) 뒷면에 고추가 있고 앞면에 톱밥이 있기 때문에 무사히 통관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톱밥 속에 숨긴 고추는 X-RAY 검색기에 그대로 발각됐습니다.
[김태영/인천세관 조사관 : 작년에 고추 작황 재배가 불황이다 보니까 이 밀수 조직들이 그 틈을 이용해서 구정을 전후해서 이 물품을 확보하기 위해서 밀수를 한 것으로 저희가 판단이 됩니다.]
인천세관은 설을 앞두고 중국산 농산물 밀수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특별 단속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