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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서 한국인 근로자 9명 피랍

윤영현

입력 : 2007.01.10 17:43|수정 : 2007.01.10 18:14

정부, 긴급 합동대책반 꾸려 대책 협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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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이지리아에서 한국인 근로자 9명이 오늘(10일) 현지 무장단체에 납치됐습니다. 정부는 긴급히 합동대책반을 구성해서 대책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외교부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윤영현 기자! (네, 외교부에 나와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 12시 50분쯤 나이지리아 남부 바엘사주, 대우건설 현장에서 대우건설 근로자 9명이 무장단체에 납치됐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납치된 한국인 근로자는 이문식 차장, 홍종택 차장, 김우성 차장, 김남식 차장, 최종진 과장, 윤영일 과장, 박용민 사원, 최재창 사원, 김종기 반장 등입니다.

피랍 직후 홍 차장은 대우측에 전화를 걸어와, "직원들은 안전하다"고 전해왔다고 대우측은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무장단체가 다이너마이트를 터트리며 해안을 따라 공격해오면서 현지 경비원들과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총격전 과정에서 해안에 인접한 대우 건설 숙소에 있던 한국인 근로자 9명과 현지인 1명 등 모두 10명 납치됐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사건이 발생하자 외교부 제2차관을 단장으로 정부합동대책본부를 가동해 대책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또 나이지리아 대사를 반장으로 현지 대책반도 가동해 나이지리아 정부 등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가능한 모든 조치를 동원해서 이들이 무사히 풀려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지난해 6월에도 대우건설 근로자 3명과 가스공사 직원 2명 등 5명이 이번과 비슷한 지역에서 무장단체에 납치됐다가 외교협상을 통해 사흘 만에 풀려나는 등 외국인을 상대로 한 납치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