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순(宋旻淳) 외교통상부 장관은 10일 주한미군 기지 이전 시기를 둘러싼 논란에 언급, "우리 정부는 가장 빠른 시기에 (기지이전을)할 강한 의지를 갖고 있으며 미국도 이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열린 내외신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이 말한 뒤 "기지이전 시기 문제는 한미간 협상을 하는 문제가 아니라 기술적 측면에서 가능한 시간을 정하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금 마치 이 문제를 두고 한미간 이견이 있는 것처럼 되고 있는데 이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밝히고 "이 문제는 어느 한쪽이 다른 쪽에 책임을 돌릴 수 있는 문제가 아니며 양국 국방당국에서 기지 이전 시기를 협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송 장관은 차기 6자회담 재개 일정에 언급, "현재 관련국들이 직간접적으로 접촉을 하고 있으며 다음 회담이 열리면 생산적 결과가 나올 수 있어야 한다는게 회담 참가국들의 공통된 입장"이라며 "가급적 조기에 열리길 바라는 공감대가 참가국간에 형성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한일 정상회담에서 동해 명칭을 '평화의 바다'로 바꾸는 아이디어를 제시한 것과 관련, "발상을 전환해 보자는 차원에서 예시적 성격으로 말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분명한 입장은 그 바다 이름이 동해라는 것이고 그 명칭을 국제수로기구(IHO)에서 관철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그 노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