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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행복] 식어가는 '사랑의 온도탑'

입력 : 2007.01.1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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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0년부터 해마다 연말이 되면 서울을 비롯한 전국 13개 지역에 세워지는 사랑의 온도탑.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가 목표액을 정해놓고 목표액의 1%가 모일 때마다 1도씩 올라가게 돼 있습니다.

올해 사랑의 온도탑의 온도는 현재 78.6도.

작년 1월보다 무려 23도나 낮은 수준입니다.

[최연호/서울 시청 : 예년에 비해서 사랑의 온도가 많이 올라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조석조/호텔 직원 : 많이 힘들 때 사랑의 온도계를 보면서 사람들의 정을 많이 느꼈는데요. 올해는 목표액을 달성 못할 수도 있다니 안타깝습니다.]

사랑의 온도탑은 시작된 이후 줄곧 100도를 넘겨 왔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당초 목표액 1,205억 원보다 무려 374억 원이나 많은 1,579억 원이 모금돼 사랑의 온도가 131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올해 목표액은 1,614억 원.

앞으로 폐막일인 이달 말까지 3주 동안 345억 원의 성금이 채워지지 않으면 100도를 채울 수 없게 됩니다.

사랑의 온도탑이 생긴 이래 7년 만의 처음입니다.

[김한욱/사회복지 공동모금회 : 지난해보다 기업들의 고액 기부나 참여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6백 년 만에 돌아온 황금 돼지해로 풍요로운 마음으로 시작한 1월, 우리 사회 그늘진 곳에 훈기를 불어넣어줄 사랑의 온도계에 기업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할 때입니다.

(유진희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