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골드상호신용금고 부실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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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김흥주 씨가 인수를 추진했던 골드상호신용금고는 이근영 전 금감원장의 진술과는 달리, 부실한 상태가 아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 전 금감원장을 이르면 내일(10일)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이근영 전 금융감독원장은 어제 2001년 당시 부실 상호신용금고가 40여 개가 있었다며 이걸 "살 사람을 구하고 다녔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원장은 또 "김흥주 씨가 자신을 찾아와 신용금고를 인수하겠다고 말해 나로서는 고마운 일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이승구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장은 오늘 이 전 원장의 발언을 정면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이승구/서울 서부지방검찰청장 : 부실 금고가 아닙니다. 그건 객관적으로 (그렇습니다.)]
자기자본 비율이 33%를 넘는 우량금고였다는 것입니다.
이 지검장은 신용금고가 부실했다면 김흥주 씨가 그것을 왜 사려고 했겠냐며 당시 여러 사람이 골드상호신용금고를 인수하고 싶어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지검장은 당시 골드상호신용금고가 "대주주에게 대출한 돈이 78억 원이었는데 이게 문제"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은행과 달리 제2금융권은 주주에게 돈을 빌려줄 수 없는데 금감원 비은행검사국이 이를 적발하고도 '기관 경고' 조치를 내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당시 금감원 고위층이 골드상호신용금고 측의 약점을 이용해 김흥주 씨의 인수를 도와주려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근영 전 금융감독원장을 빠르면 내일쯤 소환 조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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