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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수도권 소식입니다. 오늘(9일)은 인천을 연결합니다. 김흥수 기자! (네, 인천입니다.) 나무 위에 올라가서 계양산 골프장 건설에 반대하는 1인 시위가 벌어져 화제가 됐었는데요. 지금도 고공시위가 계속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 성 시민운동가가 정확히 56일 동안 나무 위에서 시위를 벌였었는데, 이번에는 교단체에서 바톤을 이어받아 20일 넘게 고공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함께 보시겠습니다.
인천시 계양산 자락, 오솔길을 따라 5분 정도 올라가니 소나무 숲 사이로 작은 천막이 눈에 들어옵니다.
11m 소나무 위에 천막이 마련된지 76일째, 계양산 골프장 건설에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56일간 고공 시위를 벌인 여성시민운동가의 뒤를 이어 윤인중 목사가 21일째 시위중입니다.
[윤인중 목사/생명평화기독교연대 : 나무와 숲을 보니까 이것들을 좀 지켜야 되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하지만 현지 주민들의 입장은 좀 다릅니다.
오랫동안 낙후된 지역으로 남아있는 만큼 오히려 개발이 촉진되기를 희망하는 여론도 많습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기독교 단체 회원들이 계양산의 생명과 평화를 기원하는 기도회를 열려고 하자 제지하고 나섰습니다.
[이병석/계양발전협의회 회장 : 어차피 다 훼손된 것을, 여기를 친환경적으로 개발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시키고자 이렇게 마음을 갖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환경보호론과 지역개발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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