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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5년 단임 대통령제를 4년 중임제로 바꾸는 개헌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 대통령은 잠시 뒤에 대국민 담화를 통해서 이런 내용의 개헌을 제안할 예정입니다.
청와대의 취재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양만희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노 대통령의 개헌제안, 어떤 내용일까요?
<기자>
네, 잠시 뒤 오전 11시 반 이 곳 청와대 춘추관에서 노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개헌을 제안할 예정입니다.
노 대통령은 현행 대통령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바꾸는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 대통령은 지난 1987년 직선제 개헌의 성과물인 5년 단임제는 민주화가 진전된 현 상황에서 역사적 소명을 다했다는 인식을 기조로 개헌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년 단임 대통령은 임기 말 권력누수 현상에 시달릴 수 밖에 없다는 인식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대통령 임기와 국회의원 임기를 일치시키기 위한 대통령 임기 단축은 일단 오늘(9일) 담화에는 구체적으로 담기지 않을 것이라고 청와대 고위 참모는 전했습니다.
그동안 대통령이 지역구도 타파를 명분으로 제시했던 선거구제 개편은 언급하지 않고 개헌만 제안할 것으로 보입니다.
노 대통령의 담화는 11시 반부터 시작해 15분 가량 예정돼있으며 대통령은 담화발표 후 질문을 받지않을 예정입니다.
담화에 앞서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은 여야 정치권 대표들에게 대통령의 개헌 제안 계획을 미리 전화로 통보했습니다.
또 노 대통령은 오늘 오전 9시 반부터 열린 국무회의 말미에 국무위원들에게 개헌 제안 계획을 알렸습니다.
대통령의 개헌 제안은 당초 신년 연설에 포함될 예정이었지만 오늘 아침 갑자기 담화 발표가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병완 비서실장은 오늘 오후 2시 기자들을 만나 대국민 담화의 배경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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