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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 경비 군인아파트? '사실은… 범죄 무방비!'

김현우

입력 : 2007.01.08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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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군인아파트만 골라 140여 차례 걸쳐 수억 원을 훔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겁도 없이 누가 군인아파트를 털었을까 싶은데 알고 보니 군인아파트 방범상태 허술해도 너무 허술합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양주에 있는 지은지 20년이 넘은 군인아파트입니다.

경비원은 없고 허술한 방범창에 1층 창문 방충망은 아예 떨어져 있습니다.

[군인/아파트 주민 : 지금 군인아파트에는 (경비) 초소 있는 곳이 거의 없어요. (경비 업무 관리하는 시설이 없어요?) 그런 것 없어요.]

군경 합동 수사팀에 붙잡힌 43살 성 모 씨등 2명은 1년 동안 경기도와 강원도 일대 군인아파트에서 141차례에 걸쳐 4억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습니다.

이들은 낡은 군인아파트에는 CCTV 등 방범 시설이 없고 대부분 5층 이하라 침입하기 쉬운 점을 노렸습니다.

또 외출이 잦은 주말 저녁 시간대에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군인 가족/아파트 주민 : 주말에는 군인들이 (집을) 거의 비우는 편이에요. CCTV같은 것도 일반 아파트에나 설치돼 있고, 누가 군인아파트를 털겠냐...]

치안 사각지대가 돼 버린 군인아파트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군인 가족/아파트 주민 : 문 꼭 걸고 있으라고 문도 못 열어 놓게 하고 있고요. 아예 방치 된 상태에서 그냥 사는 거죠 뭐.]

허술한 방범시설 탓에 군인아파트가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