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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설특보 해제…빙판길 차량운전 주의

정명원

입력 : 2007.01.07 07:22|수정 : 2007.01.07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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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호남과 중부지역에 집중적으로 내린 눈은 잦아들면서 대설특보도 모두 해제된 상태입니다. 현재 울릉도에만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오늘(7일)은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한두 차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눈은 호남과 서해안 지역에 집중됐습니다.

전북 남원에 22센티미터, 임실 16센티미터, 순천 13센티미터의 눈이 내렸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모두 눈발이 약해져 광주 전남과 울릉도, 그리고 제주 산간지역에만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은 전국이 차차 맑아지겠지만 충청이남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곳에 따라 한두 차례 눈이 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서해안 지방은 눈과 함께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눈이 쌓인 도로가 얼어붙어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전 통영간 고속도로 장수 구간에서는 승용차와 버스가 충돌했고, 전주 남원간 국도에서도 23톤짜리 탱크로리가 도로를 벗어나 언덕을 들이받았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까지 서해안 일부 지역에 간간이 눈발이 날리다 늦어도 오후엔 모든 지역에서 눈이 그치겠다고 예보했습니다.

그러나 전국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데다 찬바람도 강하게 불어 이면도로가 얼어붙을 가능성이 높다며 차량 운전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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