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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때문에...' 교통은 혼잡… 아이들은 신나고

하대석

입력 : 2007.01.06 21:00|수정 : 2007.01.06 21:04

내일 오후부터 차차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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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갑작스런 눈보라가 닥친 주말의 서울 도심에도 교통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오후에는 눈이 그치면서 오히려 겨울 풍경을 즐기는 분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시민들 표정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경기 지역에 새벽부터 시작된 눈은 오전 10시를 전후로 굵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강한 바람에 하늘까지 검게 변해 낮 한때 앞이 잘 안 보일 정도로 눈발이 거셌습니다.

인왕산길과 북악산길이 오전에 통제되는 등 서울 도심은 곳곳에서 교통혼잡을 빚었습니다.

회색빛 도시가 모처럼 하얗게 물들자 아이들은 신이 났습니다.

아빠가 밀어주는 썰매도 타고, 자기보다 더 큰 눈덩이도 굴려보며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도병철/서울 성수동 : 동생과 썰매타는게 제일 재미있었어요. 앞으로도 눈 많이 왔으면 좋겠어요.]

눈 덮힌 고궁은 더욱 고즈넉했습니다.

그 정취를 즐기려고 추운날씨에도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하얀 눈을 덮어 쓴 경회루도 주변 연못에 살얼음이 얼어 절경이 펼쳐졌습니다.

[고현희/거제도 남부면 : 고궁이 자연과 어우러진 모습이 너무 좋습니다. 눈 덮힌 모습이 정말 일품입니다.]

올겨울부터 도입된 내 집앞 눈 치우기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일찍부터 눈치우는 모습도 부쩍 눈에 띄었습니다.

주말을 맞아 기습적으로 내린 눈으로 도로는 미끄럽고 교통은 혼잡했지만 눈 덮힌 산야는 모처럼 설국의 정취를 자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