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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이번달 중 6자회담 재개 가능"

김성준

입력 : 2007.01.06 07:52|수정 : 2007.01.06 07:52

한미 외무장관, "북 태도에 따라 전향적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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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양국은 핵과 관련한 북한의 태도에 따라 전향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6자 회담이 이달 안에 재개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취임 후 첫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마친 송민순 장관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태도에 따라 한·미 양국은 전향적인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송민순/외교부 장관 : 북한이 건설적인 반응을 보일 경우 한·미 양국은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라이스 미 국무장관도 베이징 6자 회담에서 북한의 불법 금융행위에 대한 대화가 진행된 사실을 평가하면서 6자 회담의 조기 재개는 북한 하기에 달렸다고 지적했습니다.

[라이스/미 국무장관 : 방코 델타 아시아 건이 적절한 경로로 논의됐다는 사실을 북한이 인정한다면 건설적으로 대화에 복귀할 겁니다.]

이와 관련해 맥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은 6자 회담이 이번 달 안에 재개될 수 있을거라는 신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 신호란 지난 해 베이징 6자 회담에서 미국이 내놓은 모종의 새로운 제안에 북한이 진지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미 두 나라 장관은 북한이 또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미국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는 추가 핵실험은 고립을 심화할 거라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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