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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집권 저지" 북, 대선 개입하나?

안정식

입력 : 2007.01.05 21:28|수정 : 2007.01.05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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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대통령 선거를 앞둔 국내 정치상황이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는데 북한이 대선 개입 의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남북관계가 어렵게 될 것이라는 선동에 나섰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어제(4일) 서기국 보도를 통해, 한나라당의 재집권이 남북 관계를 대결국면으로 만들고, 민족적 재난을 초래할 것이라며, 한나라당 집권 저지 투쟁을 선동했습니다.

지난 1일 신년사설에 이어 연말 대선에 대한 개입 의지를 거듭 밝힌 것입니다.

[북한 신년 공동사설, 지난 1일 : 올해의 '대통령선거'를 계기로 매국적인 친미반동보수세력을 결정적으로 매장해 버리기 위한 투쟁을 더욱 힘있게 벌려 나가야 한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한나라당의 집권은 막아야 한다는 절박성의 표현이기도 하고, 또 하나는 한국 사회의 보수 세력을 길들이려고 하는 의도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나라당은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 이제 내정간섭 수준을 넘어선 것입니다. 이것은 남한내의 친북세력을 결집을 유도하는 것이라고 볼 것입니다.]

현재로서는 북한의 대선 개입 의도가 그대로 실현될 지는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대선 국면에서 정치권이 북한의 움직임을 주요 공방의 소재로 이용할 경우, 북한의 의도는 현실화될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