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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수천톤 불법매립 해놓고 나몰라라?

송성준

입력 : 2007.01.05 21:28|수정 : 2007.01.05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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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 지방자치단체의 청소 대행업체가 폐기물 수천톤을 몰래 매립했다가 적발됐습니다. 감쪽같이 평토작업까지 해놓고도 적발되자,임시로 쌓아둔 것이라고 발뺌합니다.

송성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거제시 폐기물 소각장 바로 아래 임시 주차장 입니다.

포크레인을 동원해 땅속을 파기 시작하자 온갖 종류의 폐기물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폐 냉장고를 비롯한 각종 가전제품과 폐고무 플라스틱등 대형 폐기물 조각입니다.

다른 곳을 파도 사정은 마찬가지, 포크레인이 닿는 곳 마다 보기 흉한 폐기물들이 매립돼 있습니다.

[매립 목격자 : 차량 2대가 계속 실어 날랐어요. 보름 정도…. 12톤 트럭으로 2, 3백대 분량 정도예요.]

불법매립은 지난 97년에 집중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청소대행업체는 매립후 평토작업까지 마쳐 놓았습니다.

그러나 이 업체는 거제시의 허락을 받아 임시 적치를 해 놓았을 뿐이라고 변명합니다.

[당시 청소대행업체 대표 : 묻은게 아니고 그곳에 임시적치를 했던 겁니다. 임시 적치하게끔 그렇게 조치하도록 시에서 했던 겁니다.]

그러나 거제시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말합니다.

[거제시 관계자 : 거제시에서는 이렇게 매립한 것이 파악된 것이 없습니다. 현재까지는.]

문제의 이 땅은 한 대형조선소 소유의 사유지로 매립허가가 나지 않은 곳입니다.

검찰은 불법매립 과정에 대한 수사에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