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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7월 행정도시 착공을 앞두고 행정도시 예정지 주민들의 이주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주변지역의 부동산값이 크게 올라 주민들은 걱정이 태산입니다.
이용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행정도시 예정지의 가옥 철거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폐건축자재를 뜯어내는 철거반원의 손길이 바쁩니다.
오는 7월 착공을 앞두고 철거작업은, 중앙행정타운과 주거시설이 들어설 1단계 사업지구를 중심으로 이미 빈집 19채를 철거했습니다.
1단계 사업지구인 이곳에서 오는 6월 중순까지 이사를 가야할 주민은 722가구 2천98명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10%가량인 79세대가 벌써 이주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보상금이 1억원 남짓 되는 주민들은 이주 할 곳을 찾지 못해 걱정입니다.
주변지역 부동산 값이 폭등했기 때문입니다.
[김한성/주민 : 20평, 24평, 25평 들어가도 1억 4-5천, 만약 1억 2천 주고 들어가면 돈이 아무것도 없는데...]
특히 전세금이 2-3천만 원 규모인 세입자들의 사정은 더욱 심각합니다.
[황수연/주민 : 정착금이라든가 이런것을 달라고 해도, 법이 없어서 안된다고만 하니...]
1억 원 미만의 보상금을 받은 주민은 전체 44%에 이릅니다.
국가 중대 사업이라는 명분에 토지 보상계약을 마쳤지만 주민들은 고향을 떠야 하는데다 갈곳도 마땅치 않아 한숨 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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