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연말 성과금 차등지급과 관련해 노조가 크게 반발하고 있는데 대해 "앞으로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노사관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사원들의 냉철한 판단과 이해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4일 오후 회사 소식지인 '함께 가는 길'을 내고 "성과금은 경영성과에 대한 보상이며, 하향 된 목표조차 정치파업으로 스스로 포기한 상황에서 성과금을 지급할 수 없다"며 "이제는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노사관계를 만들어야 하고 생존마저 위협받고 있는 경영상황에 과거의 불합리한 관행은 반드시 타파해야 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성과금 관련 합의내용을 놓고 보인 노사 이견에 대해 "노조가 공개한 지난해 여름 임금교섭 당시 녹취록에서도 확인되듯이 회사는 '안될 목표를 갖다놓고 모양만 갖추고 안 주겠다는 것이 아니라 달성할 수 있는 목표로 낮춰 주겠다'고 약속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회사는 "목표달성과 상관없이 무조건 150%를 준다는 뜻이었다면 '주겠다'는 한 마디만 하면 될 일이었다"며 "이후 회사는 노조와의 약속을 지키고자 사업계획을 12만대나 낮추며 목표달성이 가능하도록 최대한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그러나 "노조는 우리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하반기 불법파업으로 파업 손실을 만회하기는 커녕 하향 조정된 목표마저도 달성하지 못한 결과를 자초하고 말았다"며 "최근 일부에서는 연말 성과금 150% 지급을 관행이라고 주장하는데 설사 관행이더라도 잘못된 관행은 고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회사는 "지금은 더 늦기 전에 지난날의 잘못을 바로 잡고 안정된 현장에서 새로운 희망을 함께 만들어 나가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이날 오후 5시 울산공장에서 예정된 성과금 차등지급에 반대하는 전 조합원 규탄집회를 날씨 관계로 취소하기로 했다.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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