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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임기가 시작됐습니다.
2007년 새해가 시작되면서 반 총장이 제8대 총장으로서 뉴욕 맨해튼 유엔본부에 출근하기 시작했습니다.
유엔 역사 61년 만에 한국인 총장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그에게 뜨거운 축하의 인사를 보내면서 우리 또한 영예를 안은 기쁨을 자축하게 됩니다.
앞으로 5년 간 유엔 사무국을 이끌게 될 반 총장은 첫 출근소감을 묻는 기자들에게 "기쁨보다는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앞선다"고 말했습니다.
반 총장의 말에서도 그뜻이 읽혀집니다만 유엔 사무총장직은 업무가 너무나 막중한 자립니다.
국제적으로 복잡다단하게 얽혀 있는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이라크 사태 등의 중동문제가 우선 그렇고 북한 핵문제와 소말리아 내전, 수단 다르푸르 학살사태 등등 해결하고 중재해야 할 난제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유엔의 개혁도 쉬운 문제가 아닙니다.
비효율이 한계상황에 이른 유엔을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실질적인 개혁을 단행해야 할 과제가 그에게 놓여 있습니다.
화려하기보다는 고생스런 여정이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유엔 사무총장 자리는 아무리 잘해도 비판과 불만이 많은 자리입니다.
각국의 이해득실과 국제 역학관계에 따라 평가가 달라지고 찬반이 엇갈리는 자리입니다.
반 총장은 잘 알려진 대로 평소 성실한 업무자세를 보여 온 외유내강형의 직업 외교관입니다.
우리는 반 총장의 외교역량이 국제외교무대에서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그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면서 그가 그동안 쌓아온 탁월한 경륜을 바탕으로 인류공영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기를 염원해 마지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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