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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가려움증 '긁어 부스럼' 내지 말아요

입력 : 2007.01.0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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긁고, 또 긁고 가려워서 피가 날 정도로 긁어도 시원치 않은 가려움증.

겨울이 되면 별다른 이유 없이 팔, 다리의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날씨가 건조해서 그런지 팔, 다리가 많이 가렵더라고요. 그래서 긁다보니까 벌겋게 상처가 나고 해서 혹시 이게 이상이 있는 게 아닌가 싶어서..]

겨울철 건조한 공기와 더운 난방으로 피부는 수분을 잃기 쉽습니다.

이렇게 피부가 건조해지면 각질층이 손상돼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고 가려움증이 심해집니다.

이 때 자꾸 긁거나 피부에 자극을 주면 건성습진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건성습진은 피지분비가 감소하고 각질층이 얇은 40대 이상에서 주로 발생을 하는데 최근에는 아파트 생활을 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20~30대의 발병률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초기 증상은 피부가 가렵고 건조해지는 것이 아토피 피부염과 혼동되기도 합니다.

[이운하/인제대 서울백병원 피부과 교수 : 아토피 피부염은 주로 영유아기에 발생하고 유전학적, 면역학적 원인으로 나타나지만 건성습진의 경우에는 차고 건조한 환경에 장시간 노출이 됐을 때만 발생하는 차이가 있습니다.]

발생 부위에 있어서도 아토피 피부염은 팔, 다리의 접히는 부위, 얼굴 등에 나타나지만 건성습진은 주로 팔, 다리 외측부에 주로 발생합니다.

이러한 건성습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부의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운하/인제대 서울백병원 피부과 교수 : 무엇보다 목욕 습관을 바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벼운 샤워정도는 2~3일에 한 번 정도, 탕 목욕은 1, 2주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하며 15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필요합니다.]

목욕을 할 때 때수건으로 피부를 문지르는 것은 피부의 보호막인 유분과 수분을 없앨 수 있기 때문에 절대 해서는 안됩니다.

또 물의 온도는 38도에서 40도 정도로 미지근하게 목욕 후에는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안미정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