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의 '이프 아이 쿠드'에 코러스
"1991년부터 활동을 안 했으니 대략 15년 만이네요."
'슬픈 인연' '인디안 인형처럼' '빙글빙글' 등 80년대를 전후해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고 90년대 초 활동을 중단했던 가수 나미(49)가 15년 만에 대중에게 목소리를 들려준다. 그의 아들인 가수 정철(23)의 스페셜 디지털 싱글곡 '이프 아이 쿠드(If I Could)'를 통해 공백을 깼다.
수많은 음반 출시 및 공연 제의에도 마음을 움직이지 않았던 나미는 "쑥스럽지만 노래가 무척 좋아서 참여하게 됐다"며 "녹음할 때는 아들이란 생각보다 후배 가수란 느낌으로 노래했다"고 말했다.
'이프 아이 쿠드'는 감미로운 기타 연주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 정철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와 나미의 코러스 피처링이 하모니를 이룬다. 정철은 이 곡을 모니터링한 후 편곡을 맡은 작곡가 MGR에게 여가수의 피처링 아이디어를 냈고 어머니이자 선배 가수인 나미에게 요청해 녹음이 이뤄졌다.
정철의 소속사인 JC엔터테인먼트는 "3년 전 정철의 1집 때부터 인연을 맺은 유명 프로듀서팀 '블루 하베스트(Blue Harvest)'를 이끄는 데이먼 샤프(Damon Sharpe)가 음반 작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달 초부터 멜론ㆍ뮤즈 등 온라인 음악사이트에서 공개될 이 노래는 영어와 한국어 버전으로 출시된다. 한국어 버전 가사는 히트 작사가 강은경 씨가, 영어 버전 가사는 데이먼 샤프가 썼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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