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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시장, DJ·YS에 신년하례

입력 : 2007.01.02 09:51

"경선방식 국민 뜻 많이 반영해야"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은 2일 김영삼(金泳三.YS), 김대중(金大中.DJ) 두 전직 대통령을 찾아 신년하례를 한다.

새해 벽두 각 언론사가 실시한 대선주자 여론지지율 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한 이 전 시장은 이날 낮 상도동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자택을 방문, 떡국을 함께 하며 새해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그는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 자택을 찾아 신년 덕담을 나누고 최근 남북관계 등 현안과 관련해 대화를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시장의 두 전직 대통령 방문은 제1야당의 유력 대선주자로서 정치원로에 대한 새해인사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기는 하지만, 초반 대권레이스를 '독주'하다시피하고 있는 입장에서 전직 대통령들로부터 어떤 조언을 구하게 될 지 주목된다.

이 전 시장은 이날 두 전직 대통령 방문에 이어 이번주 중에 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전 총재, 김수환(金壽煥) 추기경, 지관(智冠) 조계종 총무원장 등 정치.종교계 원로들도 잇따라 예방할 계획이다.

이 전 시장은 앞서 이날 오전 MBC 라디오 '뉴스의 광장'에 출연, 당내 경선방식과 관련, "개인적으로 의견이 있으나 후보간 이해관계가 있어 말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면서도 "당이 어떻게 정권교체를 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야 하고 국민의 뜻을 많이 반영하는 것이 좋다"며 개편 필요성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그는 범여권의 대안후보로 급부상한 정운찬(鄭雲燦) 전 서울대 총장에 대해서는 "저는 실물경제는 하는 사람이고 그 분은 이론경제를 하는 분으로, 서로 다르다"면서 "본인이 출마 여부를 밝히지 않아 평가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군복무기간 단축에 대해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문제여서 발표시기가 온당했느냐는 생각해 볼 문제"라면서 "정치와 연관돼서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