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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불가리아 EU 공식 가입

권애리

입력 : 2007.01.01 21:29|수정 : 2007.01.01 21:20

지구촌 다채로운 새해 맞이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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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1일) 지구촌 곳곳에서 다채로운 새해맞이 행사들이 열렸습니다.

평화와 번영의 한 해를 기원하는 세계 각국의 표정, 권애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오늘부터 유럽연합 가입국이 되는 불가리아와 루마니아에서 새해의 의미는 각별합니다.

새해 카운트다운 전광판이 자국 국기에서 유럽연합기로 바뀌는 역사적 순간을 지켜보며, 양국 국민들은 EU 가입을 계기로 빈곤과 부패에서 탈출할 수 있길 기원했습니다.

[루마니아인 :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EU 가입을 통해) 장기적으로는 우리의 생활수준이 훨씬 나아질 것이라고 믿어요.]

새해 첫날은 뉴질랜드와 호주에서 시작됐습니다.

시드니 하버브리지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불꽃놀이 행사가 열려 새벽 바다에 형형색색 화려한 섬광을 아로새겼습니다.

타이완은 세계 최고층인 101층 빌딩에서 불꽃을 터뜨리며 다가올 1년에 대한 기대로 부풀었습니다.

영국 런던 시계탑이 세계표준시로 0시를 친 순간 펼쳐진 환상적인 폭죽의 향연에 런던 시민들도 넋을 잃었습니다.

세계인들에게 가장 유명한 새해 맞이 풍경은 역시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의 카운트다운.

거리를 가득 메운 백만 인파는 새해맞이 축제 분위기에 한껏 취했습니다.

홍콩은 새해를 맞아 오늘부터 완전 금연 도시의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공원, 놀이터, 버스 정류장 등 50만 곳이 금연 구역으로 지정돼 84만 홍콩 흡연자들은
사실상 집 외에서는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됐습니다.

한편 태국은 어제 저녁과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직후 방콕 시내에서 두 차례에 걸쳐 9개의 폭탄이 터지는 연쇄테러로 3명이 숨지고 38명이 다치는 등 뒤숭숭한 새해를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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