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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여론 조사] 이 전 시장 양자 대결도 강세

정하석

입력 : 2007.01.01 20:49|수정 : 2007.03.22 02:32

범 여권단일 후보와 경쟁해도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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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번에는 범여권의 단일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와 양자대결을 벌일 경우 지지도를 알아보겠습니다. 이 경우에도 역시 이명박 전 시장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정하석 기자가 보도입니다.

<기자>

먼저 범여권 단일 후보를 특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한나라당의 이명박 전 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와의 양자대결을 가정해 봤습니다.

범여권 후보와 이명박 전 시장이 대결할 경우 14.2 대 60.2로 이 전 시장의 압도적인 승리가 예상됐습니다.

범여권 후보와 박근혜 전 대표와의 가상대결에서는 20.5 대 48로 역시 박 전 대표가 여유있게 앞섰지만 지지율 격차는 줄어들었습니다.

고건 전 총리가 범여권 단일후보가 될 경우, 먼저 이명박 전 시장과의 대결에서는 24.6 대 58.8로 이 전 시장이 배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와의 대결에서는 36.8 대 45.7로 박 전 대표가 앞서지만 차이는 10% 포인트 이내로 줄어들었습니다.

고건 전 총리는 두 경우 모두 호남 지역에서는 한나라당 후보를 크게 앞섰습니다.

다음으로 여당의 영입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이 범여권 단일후보가 될 경우, 먼저 이명박 전 시장과의 대결에서는 7.4 대 71.1, 박근혜 전 대표와의 대결에서는 15.7 대 60.6으로 모두 한나라당 후보가 압도적인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권과 언론의 주목과는 달리 아직 일반 국민들이 정 전 총장을 중요한 대선 후보로 여기지 않는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정 전 총장은 그러나 호남 지역에서는 박 전 대표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는 등 충청과 호남에서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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