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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지내다..." 80대 노인 화재로 사망

남승모

입력 : 2006.12.31 20:57|수정 : 2006.12.31 23:09

사건·사고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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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혼자 힘겹게 살아가던 80대 할머니가 화재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10평 남짓한 집안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오늘(31일) 새벽 0시 반쯤 인천시 송림동 동부시장 근처 주택에서 전기 합선으로 보이는 불이 나 89살 김모 할머니가 숨졌습니다.

김 할머니는 그 동안 기초생활보호대상자로 혼자서 어렵게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복순/이웃주민 : 너무 마음이 안타깝죠, 나라에서나, 주변에서 잘 돌봐줬어야 하는건데 마음이 아퍼요.]

시커멓게 탄 승합차 안에 밥솥과 술병이 널려 있습니다.

오늘 새벽 4시 반쯤 전북 전주시 평화동의 한 임대 아파트 주차장에 서 있던 승합차에서 불이 나 47살 최모 씨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숨진 최 씨가 관리비를 내지 못해 두 달전 임대 아파트에서 나온 뒤 승합차에서 휴대용 가스렌지를 사용해오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공장 건물에서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 낮 12시쯤 경기도 포천시 설운동의 한 조명기구 공장에서 기계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불은 공장 3개동, 170여 평을 모두 태워 5천5백만 원 가량의 피해를 낸 뒤 1시간만에 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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