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야의 종소리 들으며 "희망의 새해"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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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제 4시간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오늘(31일) 자정에도 어김없이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제야의 종소리가 울립니다. 서울 종로에 SBS 중계차가 나가있습니다.

이대욱 기자! (네, 종로 보신각 앞입니다.) 벌써부터 시민들이 많이 오셨네요?

<기자>

2007년 새해가 정말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지난 한 해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보신각 제야의 종소리를 기다리는 시민들은 한껏 상기된 표정으로 새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돼지해인 만큼 경기침체의 그늘에서 벗어나 풍성한 한 해가 되길 바라는 기대도 가득합니다.

[김병규/서울 가락동 : 앞으로 우리 딸과 새해에는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좋은 일 많았으면 좋겠어요.]

[권수인/울산시 : 우리 엄마가 하는 꽃가게 손님들 많이 오고 동생친구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자정부터 있을 보신각 타종식에는 아시안게임 수영 3관왕 박태환 선수 등 시민들이 인터넷으로 공개 추천한 11명이 참가한 가운데 33번 종을 울립니다.

보신각 주변과 청계천 일대는 밤 늦게까지 15만 명 이상의 시민들이 모여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금뒤 10시부터 내일(1일) 새벽 1시반까지 부근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됩니다.

지하철과 보신각 주변을 지나는 버스는 내일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됩니다.

또 1호선 종각역에서는 밤 11시부터 내일 새벽 1시까지 열차가 무정차 통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