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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독립운동가' 춘곡 임치정 선생

입력 : 2006.12.31 12:27


국가보훈처는 신민회와 공립협회를 조직해 국권 회복운동을 펼친 춘곡(春谷) 임치정(1880.9~1932.1) 선생을 '1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평남 용강에서 출생한 임치정 선생은 1903년 노동이민으로 미국 하와이에 건너가 오아후섬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하면서 근대적 사고와 민족의식을 키웠다.

1904년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해 근대학문을 수학하는 한편 안창호 선생 등 민족지도자들과 함께 이주한인들의 취업 알선과 의식개혁에 힘쓰며 한인공동체 형성에 노력했다. 

특히 러일전쟁 이후 일제가 해외 한인에 대한 간섭을 강화하자 1905년 4월 공립 협회를 결성해 재미동포 상호부조 활동과 계몽운동, 민족의식을 고취해 항일운동의 기반을 닦았다. 

이어 1907년에는 국내외 한인단체 통합과 국권회복운동 역량의 결집을 모색하면서 안창호 선생이 귀국하여 신민회를 결성하자 이강과 함께 환국해 이를 도왔다. 

대한매일신보의 발행을 돕고 신민회 활동을 적극 지원하면서 국권회복운동을 고조시켰 다. 

1912년 9월 일본의 데라우치 총독 암살 음모 조작사건으로 체포되어 6년 형을 받기도 했다.

1919년 이승훈 등 기독교계 인사들과 3.1운동을 계획, 준비하고 평안도 일대에서 만세시위를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1920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평안남도 진남포 참사로 임명돼 임정신문 및 임정문서들을 배포하고 조선민립대학설립운동, 언론활동 등을 통해 항일 독립운동을 펼치다가 1932년 1월9일 숨졌다. 

정부는 1968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