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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나무·곤충은 '비자나무'와 '비단벌레'

입력 : 2006.12.30 11:54|수정 : 2006.12.30 12:00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2007년 1월의 나무와 곤충으로 '비자나무'와 '비단벌레'를 각각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주목과인 비자나무는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자생하며 높이 25m, 지름 2m까지 자라는 상록성 큰키나무다. 

비자나무는 400-600년까지 자라는 장수목이지만 현재 그 수가 얼마되지 않아 전국의 비자나무숲을 천연기념물로 지정.관리하고 있으며 특히 천연기념물 제374호로 지정된 북제주의 비자나무숲은 세계적으로도 자랑할 만한 규모다. 

암나무와 수나무가 따로 있으며 꽃은 4월에 피고 타원형의 열매는 다음해  9-10 월 자갈색으로 익는다. 

잎이 붙어있는 모양이 '非(비)'자를 닮아 비자나무로 불리게 됐으며 각종 공해와 염분에도 강하다. 

가지가 벌어진 모습이 웅장해 공원수·기념수 등 관상용으로 쓰이며 목재의 무늬가 좋고 탄력 있어 건축용와 바둑판용 등으로도 이용된다. 

또 비단벌레는 딱정벌레의 일종으로 3-4㎝까지 자라며 국내 곤충류 중 가장 아름다워 신라시대 왕실에서 장신구에 이용했다. 

몸통은 초록색 또는 금록색으로 광택이 나며 앞가슴 등판과 딱지날개에 붉은색 가로 줄무늬가 선명한 것이 특징이다. 

성충은 7-8월에 볼 수 있으며 유충은 벚나무, 팽나무, 가시나무 등에서 기생하지만 자세한 생활사는 아직 조사되지 않았다. 

비단벌레는 최근 문화.생태적 중요성이 강조돼 천연기념물 지정이 추진되고 있으며 특히 유충 서식처에 대한 보호가 필요한 곤충이다.

(포천=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