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계획수립에 시간걸릴 것…의회·이라크측과 추가 협의"
이라크 정책노선 수정압박을 받고 있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8일 휴가중인 텍사스주 크로퍼드 목장에서 국가안보 회의(NSC)를 주재하고 새 이라크 정책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최근 이라크법원이 두자일마을 학살사건과 관련,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에게 사형을 확정, 이르면 수일내에 후세인 사형이 집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열려 부시 대통령의 새로운 이라크 정책내용과 발표시기에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딕 체니 부통령,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 피터 페이스 합참의장 등과 함께 3시간여 동안 회의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이라크 전략 변화 논의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구체적인 논의내용에 대해선 밝히지 않은 채 "새 이라크 계획을 발표하기 전까지 더 많은 협의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의회 및 이라크측과 더 협의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가안보팀과 대책회의도 추가로 개최할 것임을 강력 시사했다.
국방부 고위관리들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최근 이라크를 방문한 게이츠 국방 장관은 이라크의 군사적 문제 뿐만아니라 정치적, 경제적 상황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포괄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라크 전략을 변화하는데 있어서 미군의 안전과 이라크에서 싹트고 있는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종파간 정치적 화해를 이뤄나갈 이라크 정부의 성공을 보장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 이라크 미군 증파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음을 거듭 시사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부시 대통령이 병력을 어느 정도로, 얼마 동안 증파하느냐 선택하는 문제만 남았다고 관측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달 중간선거에서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민주당과 일부 군 인사들이 이라크 미군 증파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부시 대통령이 미군증파를 최종 결심할 경우 이들을 어떻게 설득할 지 주목된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미군 증파방안 이외에도 이라크 젊은이들이 저항세력에 합류하는 갭 및 이라크측과 더 협의를痼?막기 위해 이라크에서의 일자리 창출에 주력, 내달 말까지 10개 국영 공장을 문을 열도록 압박을 가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 대통령은 내달 초반부께 새 이라크 정책을 발표할 계획이나 미국내 및 이라크 상황에 따라 최종날짜는 아직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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