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미, 무역구제 관련 요구 거부…협상은 계속

이민주

입력 : 2006.12.28 18:08

동영상

<앵커>

한미 FTA 협상에서 무역구제 관련 우리측 요구에 대해 미국이 그대로 수용할 수는 없다는 방침을 미 의회에 보고했습니다. 하지만 향후 협상 여지를 열어 둠으로써 시한인 올해 연말을 넘겨서도 협상을 이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보도에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미 무역대표부는 한미 FTA 협상 무역구제 관련 보고서를 현지시각으로 어제(27일) 미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보고서는 반덤핑 등 무역구제 관련 우리측 요구사항이 미국의 국내법 개정을 필요로 하는 만큼 현재 안대로는 수용하지 않을 뜻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측과 계속 협상할 것이며 의회와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임을 아울러 밝혔습니다.

우리측은 미국이 이전보다 전향적인 입장을 표시하지 않은 것은 실망스럽지만 협상 가능성을 열어둔 것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특히 보고서 내용이 현재 우리의 요구를 그대로 받지는 않겠다는 입장 표명인 만큼, 요구사항들의 문안을 손보거나 새로운 제안을 통해 무역구제 절차를 개선해 내겠다는 입장입니다.

미 행정부는 무역촉진권한법에 따라 무역구제와 관련해 미 국내법의 개정이 필요할 가능성이 있는 사항은 협정체결 180일 전에 미 의회에 통보해야 합니다.

이번에 미국이 그 시한인 이번 주말 이전에 무역구제 관련 법 개정 가능성을 언급한 보고서를 미 의회에 전달함에 따라 양측의 협상은 내년에도 이어질 수 있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