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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정동영, '국민 통합신당 추진' 합의

손석민

입력 : 2006.12.28 11:00

통합신당 추진론 '탄력'…노 대통령에게 "정치 불간섭" 요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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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열린우리당 내 주요 계파의 수장이자 대선주자인 김근태 의장과 정동영 전 의장이 오늘(28일) 아침에 만났습니다. 두 사람은 국민 통합신당 추진에 합의하고 노 대통령에 대해 정치문제에 개입하지 말 것을 사실상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김근태 의장과 정동영 전 의장은 오늘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만나 열린우리당의 정체성을 발전시켜 원칙있는 국민의 신당으로 거듭 태어나자는 등 4개항에 합의했습니다.

여당 내 주요 계파를 이끄는 두 사람이 통합신당 논의가 본격화된 이후 공개적으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따라 어제 의원 워크숍에서 합의된 민주평화세력과 미래세력의 대통합을 골자로 하는 통합신당 추진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김근태 의장의 측근은 평화와 개혁, 번영 등 포기할 수 없는 가치를 위해 앞으로 개혁과 중도세력이 주축이 돼 통합신당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두 사람은 국민 신당은 어느 누구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자율적이고 독립적으로 국민의 품 속에서 만들어져야 한다고 밝혀 노 대통령에 대해 사실상 정치문제에 간섭하지 말 것을 요구했습니다.

우상호 대변인은 불개입, 불간섭 원칙을 밝힌 것이라며 대통령은 정치문제를 당에 맡겨주셔도 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두 전·현직 의장은 그러나 남은 참여정부의 임기 동안 여당으로서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성실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 의원 워크숍에서는 통합신당 주장이 대세를 이룬 가운데 대통령에 대해 탈당과 함께 국정에 전념해달라는 요구가 잇따라 제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