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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방 대설주의보…눈·한파 피해 우려

(광주방송) 천명범

입력 : 2006.12.28 07:52|수정 : 2006.12.28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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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8일) 새벽 6시부터 호남지방 대부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짧은 시간에 눈이 아주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돼 눈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광주에서 천명범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 오늘(28일) 아침 6시를 기해 대설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밤사이 광주에 1.5cm의 눈이 내린 것을 비롯해 전남 일부 지역에도 곳에 따라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하루 3~10 cm의 눈을 뿌리겠고, 전남 서해안은 내일까지 눈이 계속 오겠다고 예보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지방에는 짧은 시간에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돼 눈 피해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습니다.

눈과 함께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아침 최저기온도 영하 4도에서 0도까지 뚝 떨어졌습니다.

낮 동안에도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함에 따라 바람이 계속 강하게 불고 기온도 내려가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습니다.

특히 전남 서남해안 일부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어서 추위가 더욱 매섭습니다.

오늘 밤부터는 기온이 더욱 큰 폭으로 떨어져, 수도관 동파 등 한파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해상에도 강한 바람과 함께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바다의 물결은 4~5m로 높게 일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목포와 여수, 완도 등 모든 항·포구에는 여객선의 발이 묶인 채 뱃길 운항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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