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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신학대학과 연계해 허가없이 학위를 수여해온 현직 목사 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한승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지방경찰청은 교육부 인가도 받지않고 신학대학과 미국 신학대학 국내 분교를 운영한 혐의로 목사 55살 이 모 씨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또 이들 학교에서 받은 학위로 국내 대학원에 입학한 56살 전 모 씨 등 12명과 정규 학위인 것처럼 속여 학술진흥재단에 신고한 10명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씨 등은 교육부 인가를 받지않고 지난 1993년 인천에 신학대학원을 설립한 뒤 474명으로부터 47억 원을 받고 비공인 학위를 수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1993년과 2003년, 미국의 신학교 두 곳과 자매결연 협약을 맺어 분교 명의로 학위증을 주기도 했지만 이 신학교들은 미국의 학위평가 인증기관에 등록돼 있지않아 애초부터 공인 학위를 수여할 수 없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학위를 받은 사람들은 대부분 목사 등 성직자들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국내에 외국대학 분교가 정식으로 설립된 적은 없다며 관련자들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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