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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옛 파출소에 입주한 지구대 '열악'

전주방송(김진형)

입력 : 2006.12.26 18:03|수정 : 2006.12.2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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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의 민생치안 담당이 파출소에서 지구대 체제로 전환된지 벌써 3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지구대가 기존의 파출소 건물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근무환경은 열악하기 짝이 없습니다.

김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주 역전지구대 사무실.

10평 정도인 이곳은 교대근무시간에 맞춰 모인 경찰관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심지어 책상이 부족해 소파에서 서류를 작성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된 것은 지난 2003년, 지구대로 바뀌면서 직원수가 4배 정도 늘었지만, 옛 파출소 건물을 그대로 사용하다 보니 생긴 일입니다.

[김근필/전주역전지구대 3팀장 : 캐비넷 문제만 하더라도 당시에는 10개만 필요했는데, 지금은 40개가 넘게 필요합니다. 아무래도 많이 협소하겠죠.]

이처럼 공간이 비좁아 확장이 필요한 전라북도내 지구대는 49곳 가운데 36곳이나 됩니다. 

지구대 체제로 전환된지 3년 동안 건물 면적을 넓힌 곳은 단지 13개로, 일년에 평균 4개꼴로 증개축이 이뤄졌을 뿐입니다. 

이런 추세라면 남아있는 지구대가 모두 증개축이 이뤄지려면 10년 가까이 걸린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전북경찰청은 2010년까지 증개축을 마칠 계획이지만, 예산때문에 장담은 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전북경찰청 예산 담당관 : 20년 이상된 건물이 4개동이 있는데, 내년이나 내후년에 개축을 완료하고, 15년 이상된 28개동은 일년에 4개동씩 리모델링하면서...]

민생치안의 최일선을 담당하고 있는 경찰 지구대, 다양한 치안수요를 처리하기 위한 일선 경찰의 근무환경 개선이 시급한 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