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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앞으로 공격에 할 말 다할 것"

양만희

입력 : 2006.12.26 17:35

고건 전 총리 측, "향후 일절 대응 않을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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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노무현 대통령의 민주평통 발언에 따른 파문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노무현 대통령은 "앞으로 공격에 대응하고 할 말은 다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양만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자신은 고건 전 총리를 비방하거나 비판한 일이 없다"면서, 자신의 발언에 대한 고 전 총리의 대응을 강한 어조로 비난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내가 두 번 세 번 해명을 했는데도 전혀 미안하다는 표정이 없어서, 섭섭하다는 말씀을 꼭 좀 드리고 싶습니다.]

"대통령이 동네북이 됐는데 그렇게 해선 안 되는 사람마저 동네북처럼 두드리면 매우 섭섭하고 분하다"고 강하게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술은 뒤가 깨끗해야 좋은 것처럼 사람도 뒷모습이 좋아야 한다"면서, 자신은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 보도를 통해 해임 소식을 듣고 그만뒀지만 김대중 당시 대통령을 비판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자신이 할 말은 한 것 같은데 표현 과정에서 절제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 시비에 휘말린다"면서, "변하지 못해 탈이지만 변하지 않았으니 계속 사랑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어, 그동안 여러 차례 공격을 받아도 참아 왔지만 앞으로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앞으로는 하나하나 해명하고 대응할 생각입니다. 할 일도 열심히 하고 할 말도 다 할 생각입니다.]

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고건 전 총리 측은 "이번 사태의 원인은 노 대통령이 제공한 것 아니냐"면서도, "앞으로는 일절 대응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