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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많은 분들이 지난 사흘동안의 황금 연휴를 즐겼는데요. 이 연휴에도 쉬지 못하고 일을 하던 중국 동포들의 사고가 잇따랐어요?
<기자>
네, 연휴기간 내내 고속도로는 꽉 막히고 관광지는 사람들로 붐볐는데요.
모두가 즐긴 연휴에도 묵묵히 일을 하던 중국 동포가 숨지는 사고가 있어 주변을 더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어제(25일) 오후 4시 쯤, 충남 천안의 한 다리 건설현장에서 고가도로 교각위의 거푸집이 10m 아래로 갑자기 무너져내렸습니다.
이 사고로 다리 아래에서 작업을 하던 중국동포 42살 강모 씨와 필리핀 남성 2명이 무너진 콘크리트 더미에 깔렸습니다.
3명 모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중태입니다.
이들은 순식간에 쏟아져 내린 콘크리트 더미를 미처 피할 겨를이 없었는데요.
경찰은 거푸집 가운데 부분이 콘크리트 무게를 못이겨 갑자기 무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안타까운 사고가 하나 더 있습니다.
어제 새벽 1시 반쯤에는 전남 목포에서 중국 동포 4명과 한국인 1명이 타고 가던 화물차량이 지하도 난간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55살 김모 씨 등 중국 동포 3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들 역시 할아버지의 나라인 한국에 와서 연휴에도 쉬지 못하고 일을 마친 뒤 밤 늦게 숙소로 돌아가던 길이었습니다.
사고를 당한 사람들 대부분은 가족과 멀리 떨어져 지내면서 연휴에도 힘들게 일을 하던 사람들입니다.
모두가 들뜨기 쉬운 연말, 주변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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