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네, 두 후보 다시 한 번 축하드리고, 윤현진 앵커 수고 많았습니다. 오늘(25일) 선정된 우주인 최종 후보 두 명을 만나보셨는데 이 두사람은 무려 1만 8천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습니다.
네, 과연 어떤 사람들인지 조지현 기자가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기자>
우주로 한 발짝 다가선 최종 후보, 고산 씨와 이소연 씨.
올해 서른살인 고산 씨는 삼성 종합기술원에서 컴퓨터와 인공지능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대학 산악부 시절, 파미르 고원의 해발 7천 5백m 봉인 '무스타크 아타'를 등반했는가 하면, 틈틈이 복싱을 즐기는 스포츠맨입니다.
고산 씨는 극한 상황을 이겨내는 고난 극복 능력과 인성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소연 씨는 스물 여덟 살로, 한국과학기술원의 디지털 나노분야 연구원입니다.
한국 과학기술원 바이오시스템학과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재원으로 태권도 공인 3단입니다.
적극적인 성격의 이 씨는 러시아 현지 테스트에서 단점을 찾기 힘들 정도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방효충/한국과학기술원 항공우주학과 교수 : 저희들이 크게 본 것은 바로 과학적인 능력, 그리고 우주에서의 임무수행에 어떤 책임감, 과학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고려하였습니다.]
지난 4월 시작된 한국 최초 우주인 후보 선발에는 모두 3만 6천여 명이 지원했습니다.
정밀 신체검사와 우주적성 검사 등을 치른 뒤 러시아 가가린 우주센터에서 무중력 테스트등 우주선 내에서의 대처능력을 검증받았습니다.
1만 8천 대 1의 경쟁과 극한에 가까운 우주테스트를 거친 이들은 지덕체를 겸비한 우주인 후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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