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사흘동안의 이라크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으로부터 방문 결과를 보고받고 새 이라크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본격적인 구상에 들어갔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부시 대통령에게 이라크 미군 증파에 초점을 맞춰 현지 미군 지휘관들과 이라크 지도자들의 반응을 전하면서 정정불안 해소를 위해 미국과 이라크 양국 간 더욱 긴밀한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성탄일 휴가를 텍사스주 크로포드 목장에서 보낸 뒤 오는 28일 국가안보회의 전원 회의를 소집해 이라크 전략을 가다듬어 다음달 23일 상하 양원 합동회의 국정연설 이전에 새 이라크 전략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조지 케이시 사령관 등 이라크 주둔 미군의 핵심 지휘관들은 증파를 꺼리던 기존 입장을 버리고 백악관의 기류에 맞춰 병력 증파를 건의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CNN은 미 국방부가 5개 전투여단을 이라크에 추가 배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지만 국방부 관계자는 이를 부인했다고 AFP통신이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