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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성과 없이 휴회…다음 일정 못 잡아

윤영현

입력 : 2006.12.23 07:35|수정 : 2006.12.23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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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핵 6자회담이 다음 회담 날짜를 잡지 못한 채 휴회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언제 다시 열릴 지조차 불투명해졌습니다.

베이징에서 윤영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회담 일정까지 하루 늘려가며 막판 돌파구를 기대했지만 결국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참가국 수석대표들은 어제(22일) 종결회의를 갖고 휴회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다음 회담 날짜는 잡지 못했고 가능한 한 빠른 시기에 다시 만나기로 한다는 내용의 의장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북·미 양국이 선 제재 해제와 선 핵폐기 논의로 맞서면서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회담이 끝난 뒤 북·미 양국은 장외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김계관/북한 6자회담 수석대표 : 미국은 제재 해제에 대한 행동적 조치 없이 우리의 핵시설 가동 단과 검증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김계관 북측 수석대표는 앞으로의 회담 전망도 대북 대시 정책 변화에 달려 있다며 미국의 동향을 주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힐 미국 수석대표는 북한은 핵폐기 논의에 진지하게 나서야 한다며, 북한측의 협상 태도에 실망감을 표시했습니다.

[천영우/한국 6자회담 수석대표 : 다음 회담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기 위한 정지 작업을 하고 징검다리를 만들었다는 점에서는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평가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재개된 6자회담이 다음 일정도 잡지 못한 채 성과 없이 끝나면서, 6자회담 신뢰도에 대한 의문도 커지고 있습니다.